중국연수/북경연수(2010년 6주)

7월 23일-25일 내몽고

떠나기 2010. 8. 26. 14:54

7월 23-25일 금요일 -일요일

며칠전 내몽고 2박 3일 여행신청을 했다 중국인 여행동호회에서 가는 여행을 우리가 합류한 것이다

저녁 8시에 기숙사앞에 모여서 4명씩 택시를 타고 침대차가 있는 곳으로 갔다

원래 9시 10분 출발이였으나 중국인 들이 조금 늦게 온 관계로 10시쯤 출발했다

침대차는 아주 멋졌으나   아차.... 에어컨 냉매가 없단다 차안의 온도는 거의 38도...

차 지붕의 문을 다 열고 한참을 북쪽으로 달리니 차안의 온도가 조금 낮아졌다 ..난 잠자기에는 불편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한국인들의 불평소리가 들려 왔다  그런데 그렇게 더운데도 중국인들은 익숙한듯..

아마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았나보다....ㅋㅋㅋㅋ

난 문제가 없었다 대학교 조국 순레로 달련된몸이랄까(ㅋㅋㅋㅋ)...아니면 가장 가까운 올 1월, 인도 기차에서 지낸 시간을 생각해보니 이런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에어컨은 그 다음날 수리점에 들러 2시간 소요하여 수리하고 다행히 그 이후로는 빵빵하게 에어컨을 켜고 여행할수가 있었다 

다음날 각자 아침을 해결하고 내몽고의 확트인 풍경을 달려  황화구에 도착해서 여러 곳을 둘러보고 다시 초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양고기로 저녁만찬을 즐기고 차안에서 별을 보면서 또 하루 밤을 보냈다 .주위에는 그야말로 초원이다.

 멀리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그 사이로 일출을 보니 마음이 조금은 찡하다.  나혼자 이렇게 행복을 만끽해도 되는지...

아들 생각이 간절히 떠올랐다...아마 잘 견디겠지?....

일출을 보면서 몇장의 사진을 찍고 말을 타러 갔다 .  마부들이 옆에 고삐를 잠아 주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말이 달릴때 그들도 헉헉거리면서 달렸다 즐거운건 말위에 타고 있는 우리들뿐이다 .순간적 감상이 나를 슬프게 했지만 인간사 어쩌랴....이들도 이런 초원에서 생계를 유지할려면 우리같은 사람들이 필요할뿐인데....

한시간 가량 말을 타고 우리 일행은 따이하이 호수로 갔다 같이 배를 타고 난후,  몇시간 걸렸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으나 (10시간 이상)   새벽 2시 30분경에 북경 숙소에 도착했다.

중국인들( 한국인18명, 중국인 22명)과 함께한 여행이였지만 어색하지 않고 즐거웠다 . 그들 말을 다 알아 듣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런 기회를 계기로 한국에 돌아가서 조금 더 부족한 부분을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2박 3일의 내몽고 비용

회비 330원-침대차 이용

    황화구입장료 20,  란처 25,  음료수 6,  아이스 크림 5

    저녁 양고기 등 30

    말타기 30

    대해입장료 15  배유람 15  물 2  화장실 1

    저녁 30

    택시비 5원     총 514원


         

 처음 타 본 중국침대차-3열로 2층으로 되어 있고 아주 깨끗했다 우린 편안하게 잤지만 운전수 2분이 번갈아 가면서 밤새 운전 했음

 난 2층 제일 앞자리 - 확트인 시야를 볼수 있음 (내 발...._)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유목민 집형태를 갖춘 부락

  한시간 가량 나를 태워 준 말..

 황화구 계곡

 

 우리의 사당과 같은 곳...

 저녁을 먹은 몽고인의 집 내부 - 정말 소박하다

 초원에서 맞이한 일출....

 

 도로가 한폭의 풍경화 같음

 끝없이 이어지는 수수밭

 따이하이부근에서 양치는 할아버지

 따이하이 선착장

 

 


  같이 여행한  중국인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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