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토요일
자는 둥 마는 둥 3시 20분에 눈을 떴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5시간 ....그런데 왜이렇게 화물차가 많은지 저번 내몽고 갈 때도 막히더니.... 북경의 교통란이 심각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사고인지, 병목현상인지, 경찰들의 늦장대처인지, 원인모를 이유를 뒤로하고 아침 10시 쯤운강석굴에 도착했다 大同을 지나오는 길에 도시 전체가 석탄공장들이 많아 공기는 맑지 않았다 그러나 뒤늦게 나마 환경을 보호하고자 여기저기 심어져 있는 어린 나무들을 볼때 중국도 분명 환경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엿볼수 있다
원래 대동은 北魏의 수도였는데 낙양으로 옮기면서 중요성을 상실해 버렸고 북위가 534년에 망해버렸다 어쨌든 그당시 불교를 국가 통치 이념으로 삼을 만큼 불교 발전에 힘써 이런 거대한 석굴이 탄생되었다 돈황석굴, 용문석굴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다.
아직 주위 개발이 완전히 되지않아 여기저기 건물들을 완성하느라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석굴 자체를 감상하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돈황은 보존하느라 굴을 일부분만 공개하고 굴입구에서부터는 사진조차 찍지 못하는데 여기서는 입장료가 100(?)이라서 그런지 몇곳을 제외하고는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20굴의 노천대불의 인자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점심을 역시 맛있게 배불리 먹었다 이 지방의 음식도 맛보고..이번 중국연수는 여러 음식을 즐길수 있어서 행복하다...
大同에는 유명한 복탑사나 화엄사도 있었지만 시간에 쫓기어 바로 현공사로 갔다 .
현공사로 가는 도중 도로 공사로 지름길로 가지 못하고 한참을 둘러갔지만 그 경치는 그랜드 캐년 못지 않았다 공사(?)덕분에 자연의 경치를 마음껏 즐길수 있어 좋았다 .중간중간 자연을 훼손케하는 모래채취가 마음에 걸렸지만 ....
운전사 조차도 길을 물어물어 도착한 현공사.....힘들어 온 보람이 있는 곳이였다.
하늘에 매달린 사원이란 이름 縣空寺.... 문득 황산 대협곡의 길이 생각났다. 중국인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사원인 듯....절벽에 구멍을 파 대들보를 연결한 후에 지은 사원...역시 130원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듯했다 (우린 65원).
돌아오는 길에 다시 농촌의 모습을 보면서 1960년대의 우리나라 모습을 떠올랐다 이들도 20년 뒤에는 우리의 농촌과 같을까... 생각해보니 의문이 생겼다 우리의 새마을 운동이경제부분에서 큰 도약이 있었는지 ..그러나...
돌아오는 길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새벽 1시 30분에 기숙사 도착했다
피곤한 하루지만 오늘의 여행은 정말 좋았다 ......
운강석굴 입장료 50원
전동차 10원
점심 37
현공사 입장료 65원
수박 4 오늘 지출 166(따통409)
운강석굴에 대표적인 불상이다
불상앞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
현공사 가는 길-길마다 가로수가 멋짐
현공사를 뒷 배경으로...흔적을 남김
공중에 걸려 있다는 의미의 현공사...
올라 가보니 이렇게 나무로 지지대를 만들어 좁은길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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